트래블봉 당진편 - 로드 1950카페, 왜목마을 해수욕장

이번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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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당진에서 로드 1950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로드 1950카페

카페 앞 기찻길에서

 

카페 앞에 있는 짧은 기찻길이 너무 예뻤다. 다른 가족들이 잠시 카페에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하고 앉을 자리를 찾는 동안 라봉이와 잠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가만히 기다리기 심심해서 앞에서 사진을 좀 찍었다.

 

자리는 라봉이가 있기 때문에 야외로 나가서 자리를 잡았다. 앞에 산책로도 있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 보였고, 산책로는 바다를 따라 있어서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아보였다. 산책을 할까 했지만 해수욕장을 가려했기 때문에 산책로는 패스했다.

메뉴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햄버거, 브런치, 파스타, 피자가 있었고 가격대가 좀 높은 느낌이 있었지만 모두 맛있어 보였다.

우리는 햄버거 한 개와 브런치 두 개를 주문했다.

브런치와 치킨버거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 여담으로 이걸 다 먹고 저녁 늦게까지 소화가 잘 안될 정도로 양이 많았다.

밥먹는 동안 얌전히 기다려준 라봉이

 

식사를 마친 후 출발하기 전 화장실을 가면서 처음으로 가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내부도 굉장히 넓었고, 특히 층고가 높아서 뻥 뚫린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가보니 메뉴판에 보여지는 메뉴 외에도 다양한 빵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과빵

빵을 모두 찍지는 못했지만 이 외에도 맛있는 빵이 정말 많았다. 다음에 오면 굳이 메뉴를 시키지 않고 음료와 빵만 주문해도 될 것 같았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바다와 라봉이

라봉이의 두 번째 서해바다다. 나도 서해는 정말 오랜만에 와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서해보다는 동해가 더 익숙해서 그런지 서서히 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것은!!!

해수욕장을 걷가가 꽤나 큰 게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동해나 남해에서도 해변을 걸을 때 게를 본 기억이 있지만 항상 정말 작은 게밖에 못봤는데 이번엔 꽃게탕을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게를 봤다.

라봉이도 걸을 때 게 냄새가 났는지 한참 바닥 냄새를 맡으며 걷더니 게를 찾아냈다. 그리고는 게에 몸을 비비려고 했다.ㅋㅋㅋㅋ

처음에는 놀라서 막으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씻는 날이어서 그냥 놔두기로 했다.

 

항상 느끼지만 라봉이는 바다를 정말 좋아한다. 젖는 건 싫어하지만 물 냄새를 맡고 해변을 걷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강아지다.

끝내주는 산책을 즐기고 집에 가는 길, 곤히 자는 라봉이를 보니 마음이 한껏 뿌듯해졌다.

요즘 운전연수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그 이유도 라봉이와 더 많은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때문이다.

라봉이도 어느덧 6살이 되었고 사람으로 치면 중장년이 넘어가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

최근 나에게 있어 첫 강아지나 다름없는 삼촌네 강아지가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됐는데, 나중에 이별을 하게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라봉이 엽사로 마무리하며 다음 트래블봉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