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봉 강릉편 - 최씨 장칼국수, 순두부젤라또, 강문해변, 머슬비치

안녕하쌉싸리와용. 드래블봉 강릉 2편으로 돌아온 봉봉입니다.

 

이번에는 강릉 둘쨰날 방문한 곳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눈 덮인 강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본 광경은 눈 덮인 나무들이었다. 눈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쌓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첫 눈이어서 금방 녹을 줄 알았다. 덕분에 아침부터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닝 라봉이

호텔 방음이 잘 안돼서 새벽 내내 짖느라 라봉이도 우리도 잘 자지 못했다....

세이트존스호텔은 다 좋은데 항상 방음 부분이 조금 아쉽다. 바깥의 소리가 다 들리다보니 청력이 예민한 강아지들은 짖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아무튼! 우리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했기 때문에 2시까지 숙소에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아침으로 먹을 빵을 1층 앙빵에서 사왔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크로와상과 소금빵 등을 구매했다. 사실 그 곳은 연탄빵과 계란빵이 유명하지만 그날은 크로와상이 땡겨서 크로와상을 먹었다.

 

머슬비치

아침을 먹고 젊은이들과 강아지는 산책을하러 나갔다. 호텔 바로 앞에는 `머슬비치`라고 운동기구들이 놓여진 해변이 있다. 

 

전날에는 우중중했는데 이 날은 하늘이 맑아서 사진찍기 좋았다.

근데 바람이 강해서 파도가 컸다. 덕분에 라봉이도 놀라서 파도랑 잠깐 싸웠다.ㅋㅋㅋㅋ

저번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라봉이가 해변을 걸을 때 바닥 냄새를 맡으며 무언가를 찾는 버릇이 생겼다. 아마 저번에 만난 게를 찾는 것 같다.

 

최씨 장칼국수

늦은 점심으로 장칼국수를 먹었다. 호텔 바로 뒷 편에 있고, 강아지 동반 가능 식당이어서 알아놨는데 맛집이라는 후기를 들어서 기대를 안고 갔다.

장칼국수와 순두부 칼국수

똑같아 보이겠지만 사실 비슷하다....ㅋㅋㅋ

다만 일반 장칼국수가 더 걸죽하고 떡볶이 국물 맛이 많이 났고 순두부 칼국수는 조금 더 묽다.

 

버터 계란 밥과 메밀 전병

버터계란밥도 맛있었는데 메밀 전병이 개맛도리였다.

점심 식사 시간을 피해 가서 라봉이랑 조용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엄마와 이모가 맛있게 먹어서 정말 뿌듯했다.

 

순두부젤라또

인절미 젤라또와 순두부 젤라또

순두부 젤라또는 정말 두부 맛이 나서 너무 신기했다. 인절미 젤라또도 맛있었는데 금방 물리는 맛이었다...

 

+ 번외) 초당찰떡

혈육의 심부름으로 초당찰떡을 사러 갔다.

작년에는 구운 찰떡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생긴 것 같다.

맛이 너무 궁금해서 초당찰떡 한 박스와 구운 찰떡 한 박스를 구매했다. 아직 맛은 못봤지만 맛있을 것 같다.

찰떡을 기다리며...

 

강릉역

강릉역 뒷편 강아지 동상

라봉이 강릉 여행의 필수코스!!!

바로 역 뒷편에 있는 강아지 동상과 사진찍기!

기차 출발 시간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산책도 조금 하고 역 출입구 쪽에서 기차를 기다렸다.

오지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집에 가는 내내 잘 자준 라봉이 덕분에 나도 처음으로 기차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다니자 라봉아~~

마무리

이렇게 강릉 1박 2일 여행이 끝났다. 짧지만 알차고 강렬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라봉이가 기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잠을 잔 건 처음이어서 모든 가족이 놀라워했다. 혹여나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은 아닐까 싶지만 최근 가방을 들고 많이 돌아다니면서 연습을 해서 익숙해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라봉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지쳐 잠든 라봉이로 마무리하며 다음 트래블 봉으로 돌아오겠습니다!!!